저 김은희입니다.
일마레가 얼마나 따뜻하고 깔끔하며 방문하는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시는지 .. 만방에 알리고 싶은데.. 알릴 데가 마땅치 않네요. ^^

비가 많이 와서 걱정도했고.. 안 갈가도 고민했었지만..
밀어부쳐 간 걸 정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질문에 바다그림을 이빠이 올려주셔서.. 필 받았어요.. ㅋㅋ

사실.. 아침에 저 혼자 돌아올 때.. 아시죠? 올림픽 대로 물에 잠기고..
저 정말 고생많았답니다. 으흐흑.. 차가물에 빠지고.. 차 문 열면 물이 들어올 거 같은 높이를.. 간신히 간신히.. 건너서.. 8시도 안되어 출발해서 11시가 다되어 집에 도착하고..

그런게.. 머.. 대수겠습니까.. 지나고 나니.. 수해땜에 아픈분들이 너무 많은데..
저희는 빗소리를 즐기고 시원함을 느끼며.. 죄송스럽게도 너무 즐겁게 놀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땐 안그랬는데.. 며칠 뒤에 바로 제가 퇴사를 결정해서..
다시 그분들과 갈 수 있을지.. 다른 분들하고 갈지 모르지만..
정말 조은 추억주셔서 감사하구요.. 
저희도 잊지 않을게요.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지금같은 너그럽고 따뜻한 미소.. ...